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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 파인엠텍, 삼성 '조(兆) 단위 영업이익' 폴더플본 견인..협력관계 부각↑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11 13:22

수정 2023.10.11 13:22



[파이낸셜뉴스] 파인엠텍의 주가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갤럭식Z5를 앞세워 올 3분기 조 단위 영업 이익을 회복했다는 소식에 폴더블 협력사인 파인엠텍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오후 1시 21분 현재 파인엠텍은 전일 대비 220원(+3.18%) 상승한 7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10조8520억원)보다 77%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6000억원대를 기록했던 직전 2개 분기보다 크게 증가했다.


호실적을 이끈 주역은 스마트폰이다. 구체적인 부문별 잠정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MX/네트워크 부문 사업부 3분기 영업이익을 3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분기 3조400억원을 큰 폭으로 넘어섰다는 분석이다.

갤럭시Z 플립5와 폴드5가 특히 효자 노릇을 했다. 판매량은 지난해 출시된 전작보다 많았고, 국내 사전판매량도 102만대로 역대 폴더블폰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갤럭시Z5 시리즈를 포함한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연간 판매량은 지난해 기록했던 1000만 대를 무난하게 넘을 전망이다.

이같은 소식에 삼성전자에 폴더블 힌지를 제공하는 파인엠텍의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파인엠텍에 대해 폴더블 생태계 확장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파인엠텍의 내장힌지는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고객사에 납품되기 때문에 폴더블 생태계 확장에 따른 막대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중화권·글로벌 스마트폰 세트사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확대와 노트북·태블릿으로의 폴더블 제품 적용 확대의 동시 수혜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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