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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도에서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등 정화활동"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12 09:21

수정 2023.10.12 09:21

효성첨단소재 임직원 및 국립생태원 직원 등이 지난 11일 충청남도 서천군 유부도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 제공
효성첨단소재 임직원 및 국립생태원 직원 등이 지난 11일 충청남도 서천군 유부도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 제공

[파이낸셜뉴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11일 충청남도 서천군 유부도에서 국립생태원, 서천군 생태관광협의체, 지역주민들과 함께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활동 및 해양 쓰레기 수거 등 환경보전 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생태관광지역인 유부도는 동아시아-대양주를 이동하는 철새의 이동 경로에 위치한 중간 기착지다.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될 만큼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은 섬이다. 하지만 가시박, 환삼덩굴 등 외국에서 유입된 생태계교란생물로 인해 고유식물들의 살 곳이 줄어들었고 해양쓰레기와 스티로폼, 폐그물 등 환경오염의 요소가 많아 꾸준한 정화 활동이 필요하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5월 국립생태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활동 및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지역민 30여명과 효성첨단소재 임직원 10명, 국립생태원 직원 10명 등 50여명이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에 함께했다.

앞으로도 효성첨단소재는 국립생태원과 함께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및 환경보전 활동을 지속하고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가이드 북 제작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와 생태계 보호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효성첨단소재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생물다양성 위기가 심화되면서 생물다양성 보전 및 증진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전주물꼬리풀의 복원사업을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립생태원과 함께 꽃과 꽃가루를 통해 꿀벌의 생산을 돕는 밀원식물 정원 조성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산양 보호 사업 등을 계획 중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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