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우리에프아이에스, 한국척수장애인협회는 13일 도보내비게이션 데이터 검증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정보기술(IT) 전문 계열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지난 9월1일부터 21일까지 전 직원 1억보 걷기 건강 챌린지인 '우리 따뜻한 발걸음'을 진행했다. 전 직원 걸음 수 합산 1억보 달성시 사회취약층에 5000만원 기부금을 후원하는 프로젝트로 기존 목표인 1억보를 훨씬 초과한 1억6000 걸음을 달성했다.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장애인 도보접근성 향상을 위한 도보내비게이션 검증 운영을 위해 기금 5000만원을 후원한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는 장애인 데이터 검증단을 모집한다.
공단과 엘비에스테크는 시시각각(視視各各) 프로젝트를 통해 수집한 접근성 빅데이터 검증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시시각각 프로젝트는 '각각(各各)의 눈(視)을 모아 장애인의 눈(視)이 되어 준다'는 뜻으로 지난 2022년부터 전국 공공 및 기업 임직원이 참여해 약 5만건의 도보 접근성 빅데이터를 올렸다. 수집된 데이터는 인공지능(AI)과 장애인 검증단의 실증과정을 거쳐 정확한 건물 입구와 휠체어 이동 경로를 제공하는 무장애 도보내비게이션 구축에 사용된다.
조향현 공단 이사장은 "장애인 검증단 운영을 통한 무장애 도보내비게이션 구축은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많은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사회를 위한 의미있는 사회공헌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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