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돈벌러 온 태국 노동자도 비극' 태국인 사망자 24명으로 증가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14 17:26

수정 2023.10.14 17:26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가자지구 건물들 (가자지구 로이터=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건물들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모습.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중심도시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전원 대피령을 내리고 "며칠 내에 대규모 작전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3.10.13 ddy04002@yna.co.kr (끝)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가자지구 건물들 (가자지구 로이터=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건물들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모습.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중심도시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전원 대피령을 내리고 "며칠 내에 대규모 작전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3.10.13 ddy04002@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교전으로 사망한 태국 국민이 24명으로 늘어났다. 태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외에 이번 전쟁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가장 큰 나라 중 하나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태국 외무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교전이 격화되면서 사망한 태국 국민이 2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태국 국방부 역시 태국인 부상자 수가 16명으로 늘어났고 추가로 16명의 태국인이 하마스에 의해 인질로 잡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하마스에 의해 살해되고 체포된 많은 외국인 중에는 이스라엘의 농업, 건설 및 의료 부문에 고용된 아시아 출신의 이주 노동자들도 포함됐다.

CNN은 "이들 노동자 대부분은 가난한 시골 가정 출신이며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 내 가족 관계가 없다"고 전했다.

특히 이스라엘에는 태국인 노동자 약 3만명이 있으며 교전 지역인 가자 지구 인근 키부츠(집단농장) 등에 약 5000명이 거주 중이다.

태국 외에도 외화를 벌기 위해 고향을 떠나 일하는 동남아 노동자 수만 명이 이스라엘에 거주중이다.
필리핀인은 약 3만명이 있으며, 주로 노인과 환자 등을 돌보는 간병인으로 일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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