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2경기 5677명 입장…전 시즌 4900명
아시아쿼터로 판도 변화 기대감 등 반영된 듯
이달 초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배구는 7위, 여자 배구는 5위에 그쳤다. 아시안게임에서 거의 매 대회 메달을 획득했던 한국 배구는 이번에 중동과 동남아, 남아시아에 밀리며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이 외에도 남녀 배구 대표팀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아시아배구선수권 등에서 부진했다. 이에 따라 도드람 2023~2024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실망한 배구팬들의 발길이 뜸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우려와 달리 실제 관중 수는 2022~2023 시즌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지난 14일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간 개막전이 열린 인천계양체육관에는 2186명이 입장했다. 같은 날 여자부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전이 열린 김천실내체육관에는 3491명이 찾았다. 이로써 개막 2경기 관중은 5677명이었다.
5677명은 2022~2023시즌 개막전 2경기에 비해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0월22일 남자부 개막전 대한항공-KB손해보험전이 열린 계양체육관에는 1987명이 들었다. 같은 날 여자부 개막전 현대건설-도로공사전이 개최된 수원체육관에는 2913명이 찾았다. 개막전 관중 합계는 4900명이었다.
아시아쿼터 도입으로 인한 판도 변화 기대감 등이 관중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남녀 배구가 배구팬의 기대에 나아진 경기력과 박진감 넘치는 승부로 보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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