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아시안게임 금메달'…황선우·김우민, 계영 800m 가뿐하게 1위

황선우와 김우민, 연희윤, 양재훈 등 강원도청 선수들이 15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계영 800ｍ 결승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15/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수영 국가대표 에이스 황선우(20·강원도청)가 15일 전남도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계영 800ｍ 결승에서 연희윤, 양재훈, 김웅민 등과 함께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2023.10.15/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선우·김우민(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이 계영 8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황선우와 김우민을 포함해 연희윤, 양재훈으로 구성된 강원은 15일 목포종합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계영 800m에서 7분18초4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호준을 앞세운 대구(7분24초34)는 2위를 차지했다. 이호준은 아시안게임 계영 800m에서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다. 3위는 대전(7분24초93)이다.

황선우는 계영 800ｍ에서 대회 개인 첫 금메달을 획득, 전 종목 금메달을 향해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황선우는 16일 자유형 200ｍ, 17일 계영 400ｍ, 18일 자유형 100ｍ, 19일 혼계영 400ｍ 등에 연달아 출전할 계획이다.

2021년 대회에서 5관왕과 MVP, 2022년 대회에서 4관왕과 MVP를 거머쥐었던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3회 연속 MVP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지만 극복해내고 계영 800m에서 2연패에 성공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5관왕과 MVP도 중요하지만 남은 경기들을 스스로 만족할만한 레이스를 펼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우민 역시 "어제 장거리인 자유형 1500m 경기를 치르고 힘들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팀이 계영 800m 2연패에 성공해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