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충돌 확대 피하기 위해 지역의 파트너들과 협력" 외교 채널 가동 시작한 조 바이든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16 06:46

수정 2023.10.16 06:46

바이든 "가자지구 주민 인도적 지원 위해 협력" 강조
백악관 " 바이든 최우선 순위는 인도주의적 문제 대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장악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민간인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외교력을 본격 투입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전쟁이 계속되고 전선이 2개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과 통화한 내용을 소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적 지원이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에게 도달하고 충돌의 확대를 피하기 위해 지역의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이스라엘에서 실종된 미국인들의 가족에게 "우리는 그들(실종 미국인)을 떠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레바논, 터키 주재 미국 대사를 지낸 데이비드 새터필드 전 대사를 중동 인도주의 문제 담당 특사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팔레스타인인, 특히 가자지구 주민에게 시급히 필요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노력을 포함해 중동의 인도주의적 문제에 대처하는 것은 바이든 대통령의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를 떠나 요르단으로 향하기 직전 기자들을 만나 브리핑을 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AP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를 떠나 요르단으로 향하기 직전 기자들을 만나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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