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 공연 1500회를 돌파한 날. 지난 2001년 한국 초연 이후 22년 만의 기록이다. 이 기간에 두 차례의 한국어 프로덕션과 세 차례의 내한공연이 이뤄졌고, 이번이 13년 만에 돌아온 세 번째 한국어 공연이다. 배우들은 1230석의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과 함께 역사적인 순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당일 관객들에게는 '오페라의 유령' 역의 조승우, 최재림, 김주택, 전동석과 크리스틴 역의 손지수, 송은혜, 라울 역의 송원근, 황건하 등 8명의 사인과 한정 페이퍼 마스크가 선물로 제공됐다.
'오페라의 유령'은 1500회 누적 공연뿐만 아니라 지난 8일 오후 7시 공연으로 이번 프로덕션의 200회를 맞았다. 이날 '유령' 역으로 출연한 전동석도 '유령'으로 변신한 관객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기네스북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이자 웨스트엔드에서 37년째 공연 중인 '오페라의 유령'은 한국 뮤지컬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전 세계 186개 도시, 1억6000만명 이상 관객이 관람했고 7개의 토니상과 4개의 올리비에상을 포함한 70여개의 주요 상을 받으며 뮤지컬 역사를 새롭게 쓴 작품이다.
공연은 당초 11월17일 종연 예정이었으나 3회 추가해 11월19일 막을 내린다. 부산을 거쳐 서울 공연을 마친 '오페라의 유령'은 마지막 도시로 12월22일부터 6주간 대구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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