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15일 말레이시아에서 '2023 말레이시아 K-Food 페어'를 성황리에 열었다.(농식품부 제공)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15일 말레이시아에서 '2023 말레이시아 K-Food 페어'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말레이시아 동방정책 40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행사 중 하나인 K-Food Fair B2B 수출상담회에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현지 주력 구매기업 56개와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 30개가 참여해 237건, 20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이 중 22건, 230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 및 현장 계약이 체결됐다.
현지 기업들은 사과‧배‧단감 등 신선 농산물과 오미자청‧두유 등 음료류, 녹용 곤약젤리 등 어린이 간식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특히 할랄 한우 홍보관에 구매기업의 관심이 집중돼 한우 현지 시장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기업대소비자(B2C) 행사에서는 김치활용 소스, 고추장 활용 볶음국수 요리 시연 등 다양한 농식품 체험 기회를 제공해 약 4만명이 방문했다.
농식품부는 현지 대형유통매장 47개 점포에서 K-Food 판촉 행사를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한국 농식품 홍보 및 판매를 병행해 K-Food 소비 분위기를 제고했다"며 "한국-말레이시아 동방정책 40주년을 계기로 양국간 교류와 협력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