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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나루한강공원 장미원서 장애인·탈북민 부부 결혼식

연합뉴스

입력 2023.10.16 11:15

수정 2023.10.16 11:15

광나루한강공원 장미원서 장애인·탈북민 부부 결혼식

광나루 장미원 예식장 전경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나루 장미원 예식장 전경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는 강동구 광나루한강공원 장미원에서 오는 22일 장애인, 탈북민 부부가 공동으로 무료 결혼식을 올린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부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예식을 올리지 못했으나 시와 KB증권이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늦은 결혼식을 할 수 있게 됐다.

장애인 부부인 신랑 이모(55) 씨와 신부 김모(51) 씨는 25년 넘게 장애를 앓으면서 지난해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으로 세대를 합쳤다. 부부를 돕던 사회복지사가 야외결혼식을 신청했다.

탈북민 부부인 신랑 고모(51) 씨와 신부 이모(63) 씨는 각각 2015년과 2016년 입국한 후 서로 의지하고 살고 있으나 예식은 올리지 못하다가 사회복지사의 신청으로 지원받게 됐다.

장미원은 올해 3월 말부터 서울시 공공예식장으로 개방한 후 6월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취약계층 대상 무료 야외결혼식이 열린다.


시는 무료로 장소를 제공하고 자치구와 사회복지기관에서 사회취약계층을 추천받아 결혼식 주인공을 선정한다. 결혼식 비용은 KB증권이 전액 후원하고 진행은 공공예식장 사업 전문 예식업체가 담당한다.

이외에도 장미원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 시민은 '패밀리서울' 홈페이지(https://familyseoul.or.kr)에서 예약·대관할 수 있다. 장소 대관료가 무료라 시중 예식장보다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취약계층과 그 가족에게 뜻깊고 소중한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결혼식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아름답고 가격도 저렴한 공공예식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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