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소기업 R&D 우수성과는?…"리벨리온 등 50개사 선정"

뉴시스

입력 2023.10.16 12:01

수정 2023.10.16 12:01

중기부,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 첫 선정 우수선정 기업에 후속 R&D 우대 등 인센티브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현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현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에이치에너지, 리벨리온 등의 중소기업이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중소기업 R&D의 혁신과 질적 고도화, 우수 R&D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을 첫 선정했다며 16일 이같이 밝혔다.

최근 5년간 중기부에서 지원한 R&D 성공완료 과제 등을 대상으로 공모와 성과 검증 및 전문가 평가를 거쳐 ▲기술개발 과제의 누적 매출액 등 사업화 성과가 우수한 기업 30개사 ▲국가전략기술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달성한 우수기업 6개사 ▲기술탈취, 경영위기 등을 극복하고 재도전에 성공한 기업 7개사 ▲산업안전 등 공공서비스 개선에 기여한 혁신제품 기업 7개사 등 총 50개 R&D 우수성과 기업을 선정했다.

우선 사업화 분야에서는 에이치에너지가 선정됐다. 에이치에너지는 창업 5년만에 국내 미개척 분야인 태양광 전력 운용 및 중개서비스 플랫폼 '모햇'을 개발·운용해 누적 과제매출액 977억원을 달성하고, 최근 3년간 매출액이 5배 성장하는 등 경제적 성과를 창출했다.

전략기술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선정됐다.
리벨리온은 세계적으로 소수 기업이 독점하던 서버용 AI 프로세서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에너지 효율의 AI 반도체 아톰을 개발해 기술 자립에 성공했다. 지난 4월 글로벌 반도체 성능테스트 대회인 엠엘퍼프에서 엔비디아, 퀄컴을 뛰어넘는 기록을 달성하며 세계적 기술력도 입증받았다.

한계·재도전 분야에서는 주식회사 쉬즈엠이 선정됐다. 쉬즈엠은 미용기구 제조업을 운영하던 중 중국 파트너의 상표 도용 및 모조품 판매로 폐업하고 고전했으나 기술개발을 통해 사용자의 대소변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건강 정보를 예측하는 AI 헬스케어 비데를 개발해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시장 진출에 성공, 2023년 캐나다에 3만5000달러의 첫 수출성과를 달성하는 등 재기에 성공했다.

공공혁신 분야에서는 사이버침해사고 방지를 위한 사이버 보안훈련 시스템 '사이버이지스'를 개발한 두두아이티가 선정됐다. 두두아이티는 공공매출 40억원을 기반으로 베트남, 페루 등 해외시장에 진출해 15억원의 수출성과를 달성했고, 갈수록 증가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인력양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중기부는 우수성과 선정기업에게 12월 우수기업 간 성과공유 및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포상 격려하고, 저리융자 및 투자지원과 같은 성과 R&D의 후속 사업화 지원과 함께 해외전시 참여, 후속 R&D 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R&D 우수성과 사례가 중소기업계에 널리 확산돼 중소기업 R&D의 질적 성장을 촉진하고 더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연구개발 의지를 고취하는 등 R&D 혁신의 단초가 될 수 있도록 기획홍보 및 우수사례집 발간, 홍보영상 제작 등 전략적 홍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편 우수성과 50선 선정기업에 대한 포상 및 성과공유 행사는 12월 초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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