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김행 배임 혐의 고발 신속·엄정 수사…마포경찰서 배당"

뉴스1

입력 2023.10.16 12:01

수정 2023.10.16 13:41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추락사한 '집단 마약 투약' 의혹 주요 피의자 문모씨가 21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문모씨는 경찰관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3.9.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추락사한 '집단 마약 투약' 의혹 주요 피의자 문모씨가 21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문모씨는 경찰관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3.9.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백해룡 영등포경찰서 형사2과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밀반입 필로폰 국내 유통 범죄조직 검거' 브리핑 중 압수한 필로폰을 공개하고 있다. 2023.10.1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백해룡 영등포경찰서 형사2과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밀반입 필로폰 국내 유통 범죄조직 검거' 브리핑 중 압수한 필로폰을 공개하고 있다.
2023.10.1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경찰이 김행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배임 혐의로 고발된 것과 관련해 "객관적 증거 관계에 따라 신속·엄정 수사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간담회에서 "고발장을 10일 접수해 12일 관할 마포경찰서로 넘겼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김 전 후보자가 소셜뉴스 및 소셜홀딩스를 인수하면서 공동창업자의 퇴직금과 고문료 명목 등 회삿돈으로 경영권 및 지분 양도 대가를 지급했다며 김 전 후보자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당시 김 전 후보자는 공동 창업자에게 정당한 퇴직금을 줬으며 회삿돈으로 지불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용산 아파트 추락사 경찰관 수사와 관련해 "사망 경찰관을 마약류 소지 투약 혐의로 입건했으며 어떻게 소지 투여했는지는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8월27일 추락한 이 경찰관은 강원경찰청 소속 현직 경장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참가자를 25명으로 확인됐으며 국과수에 보낸 소변, 모발 등 감정 의뢰 결과에 따라 어느 선에서 수사를 종결할지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국적 마약조직의 마약 밀반입에 인천공항세관 직원이 연루됐는지 여부에 대해선 "공항을 통해 대규모 마약이 들어온 것은 확인됐지만 세관 직원이 관여했는지 현재로선 확인해드릴 수 없다"며 "특정인을 입건해 수사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폐쇄회로(CC)TV, 근무자, 근무지 등을 확보했으며 비행기를 타고 온 승객들 관련 자료도 압수수색해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영등포경찰서는 밀반입 관여 의혹이 있는 인천공항세관 직원들에 대해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들은 한국·말레이시아·중국인으로 구성된 마약조직의 조직원들이 지난 1월27일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지 않고 입국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조직의 관리·유통책 14명은 국내 밀반입 필로폰 74㎏(시가 2200억원·246만명 투약분)을 유통하려한 혐의로 구속됐으며 경찰은 총책을 추적 중이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