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알펜시아 부당해고 구제신청 여성, 강원 노동위 "인정"

뉴시스

입력 2023.10.16 12:04

수정 2023.10.16 12:04

평창 알펜시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 알펜시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노동위원회가 평창군 알펜시아를 상대로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제기한 A씨의 손을 들어줬다.

강원노동위는 '부당해고 인정'을 결정했다.

노동위 관계자는 16일 "지난 10일 A씨가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받아들였다"며 "11월 초 판결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의 복직이 결정됐으나 알펜시아는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주훈 알펜시아 노조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원래 대로라면 그 다음날인 11일에 복직명령이 났어야 한다"며 "16일 사측과 논의해 신속히 복직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주훈 알펜시아노조위원장 *재판매 및 DB 금지
김주훈 알펜시아노조위원장 *재판매 및 DB 금지

회사가 복직 명령을 내렸더라도 그 명령에 진정성이 없는 경우 근로자가 거부할 수 있다.
진정성 여부는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회사가 1주일 이상 기간을 두고 복직 명령을 하고 복직 전 해고일로부터 복직일까지 임금을 지급한 경우라면 '복직 명령의 유효성'을 인정한다.


피해자 A씨는 "향후 회사에서 다시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해고 통보가 없도록 선례를 남기고 싶다"며 "애정을 가지고 일한 곳인 만큼 복직 후 업무에만 집중 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알펜시아 임원으로 재직하던 중 간부 B씨에게 성희롱 등 피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간부 B씨가 진급하면서 A씨의 업무 범위와 입지가 좁아진 부분을 항의하자 회사로부터 해고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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