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특징주]삼일제약, '인공눈물' 비급여 4만원대 가격 인상 전망..'레바미피드' 대안 처방 기대↑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16 14:15

수정 2023.10.16 14:15

관련종목▶

삼일제약 CI
삼일제약 CI


[파이낸셜뉴스] '인공눈물'이라 불리는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의 급여 축소 결정에 삼일제약이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레바미피드' 치료제가 대안으로 언급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후 2시 14분 현재 삼일제약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63% 오른 6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당국은 최근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의 급여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인공눈물 가격은 최대 10배 가까이 급증할 전망이다.

한 매체는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를 안과에서 처방받으면 약 4000원에 1회용 점안제 60개가 들어있는 박스를 구매할 수 있었다"면서 "건강보험당국의 급여 폐지 결정으로 내년에는 점안제 한 박스를 약 4만원에 사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달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에 대해 생체 내부에 기인하는 '내인성 질환'에만 조건부로 급여 적정성을 인정했다.


이는 수술 후나 콘택트렌즈 착용 등에 의한 '외인성 질환'에는 급여 적정성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가격 급등이 예상된다.

삼일제약은 레바미피드 성분을 포함한 '레바케이점안액'을 보유하고 있다.
레바미피드는 위장 점막을 보호하는 성분으로 일본 등에서는 히알루론산 성분 점안액 대비 더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사용량이 급증하기도 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