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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재단, 탈북민 3000명과 '어울림 한마당'…북한식 체육경기도

남북하나재단은 지난 14일 '탈북민 어울림 한마당'이 동국대학교에서 열렸다고 16일 밝혔다.(하나재단 제공)
남북하나재단은 지난 14일 '탈북민 어울림 한마당'이 동국대학교에서 열렸다고 16일 밝혔다.(하나재단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남북하나재단이 지난 14일 북한이탈주민 3000명과 함께 '모이자‧손잡자‧힘내자'를 주제로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하나재단이 주최하고 통일부, KB국민은행, 미래를 위한 사랑나눔협회, 주식회사 명인에듀, 금융산업공익재단,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동국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 서울시 행정1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탈북민들은 한자리에 고향 음식을 나누고 운동회, 노래자랑에 참여했다.


특히 체육대회 종목 중 '병끼고 달리기', '공끼고 달리기' 등은 탈북민이 오랜만에 해보는 북한식 운동경기였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이 외에 남북 주민을 위한 문화·체험 부스 등도 운영됐으며 탈북학생‧학부모를 위한 진로진학 상담 등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조민호 이사장은 "오늘의 어울림을 통해 탈북민 모두가 더 큰 하나가 되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통일의 선발대로 당당하게 살아가길 늘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