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한국·중국·캐나다 전문가 등이 16일부터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 방류 중인 주변 연안에서 해수를 채취해 검사에 나선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해수 채취는 23일까지 이뤄지며 일본이 실시중인 감시 작업을 뒷받침하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 등 외국 전문가 등은 제삼자의 입장으로 참가하게 되며 이 중 중국은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해 왔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에 따르면 해수 이외에 해저 퇴적물 및 생선도 채취해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삼중수소)·코발트60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채취한 해수 및 퇴적물, 생선 등은 지난해 채취한 시험 재료와 비교해 변화가 없는지 조사한다. 기존 IAEA 및 캐나다 등의 분석 결과와도 비교 절차를 거친다.
한편 지난 15일 도쿄전력이 발표한 '후쿠시마 제1 원전 항만 북동측 해수방사능농도(신속측정치)'에 따르면 10월 이후로 해당 수역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 하한치를 4차례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엄격한 제삼자 감시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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