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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준석 말 시의적절…'우리끼리' 카르텔 너무 강해"

뉴스1

입력 2023.10.16 14:57

수정 2023.10.16 14:57

홍준표 대구시장(왼쪽),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News1 자료 사진
홍준표 대구시장(왼쪽),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6일 "국민의힘은 '우리끼리'라는 잘못된 기득권 카르텔이 너무 강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국회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이 전 대표 기자회견문을 보니 시의적절하긴 하지만, 우리 당(국민의힘)에는 옳은 말을 호응해 주는 풍토보다 우리끼리라는 잘못된 기득권 카르텔이 너무 강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줄서기를 잘하면 정치생명이 길다는 잘못된 정치문화가 심화돼 있기 때문이다"며 "잘 수습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일부 의원을 겨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패배 이후 며칠간의 고심 끝에 나온 목소리가 '당정 일체의 강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우리 당의 의원님들은 꿔다놓은 보릿자루 소리를 듣는 것을 넘어 이젠 단체로 현실 부정에 들어가기로 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공천권자만 바라보는 구태정치로 수도권 민심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바보는 없어야 한다"며 "이번에 진행된 장관 인사청문회는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인사검증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문재인 정부 인사 시스템보다 낫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고도 했다.


그는 "41살 부모가 시험관 시술로 낳은 한 해병대 병사의 억울함이 반복되지 않도록 엄정한 수사를 하고자 했던 박정훈 (전) 수사단장의 모습은, 성역을 두지 않고 수사했던 한 검사(윤석열 대통령으로 해석됨)의 모습과 가장 닮았을지도 모른다.
그런 그(박 전 수사단장)가 수사하는 것을 막아 세우는 것을 넘어 정부와 여당이 집단린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을 겨냥해서는 "'내부총질'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여당 내에서 자유로운 의견을 표출하는 것을 막아 세우신 당신께서 스스로 여당의 '집단 묵언수행' 저주를 풀어내지 않으면 오랜 시간 동안 여당을 괴롭힐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오는 18일 대구에서 지역 언론인과 만나 자신이 짚은 여당의 난맥상을 언급하고,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기조에 대해 다시한번 비판의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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