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정감사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임호선 위원의 한강 리버버스 관련 질의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한강은 적어도 교통 측면에서는 죽어있고, 죽어있는 한강이 정상은 아니다"면서 "런던의 템즈강 등 세계 주요 강들은 수상교통이 매우 발전했지만 서울은 적막강산이기 때문에 임기 중에 수상교통을 활성화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강 리버버스는 한강 주요 지점을 30분 내외로 이동하는 수상버스다. 내년 9월부터 운항을 목표로 서울시가 추진 중이다.
임호선 위원은 "내년 6월까지 한강 리버버스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인데, 운영을 9월부터 한다면 너무 성급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사업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연구를 해서 확률 높을 때 하는 것과 의지를 가지고 반드시 해야하기 때문에 성공시켜야 하는 것들이 있다"며 한강 리버버스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사정에 대해 설명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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