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기재위 국감서 "지역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자료 미비"

뉴스1

입력 2023.10.16 16:11

수정 2023.10.16 16:11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16일 오전 대구 중구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대구지방국세청, 대구본부세관, 대구조달청, 동북지방통계청,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포항본부에 대한 2023년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3.10.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16일 오전 대구 중구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대구지방국세청, 대구본부세관, 대구조달청, 동북지방통계청,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포항본부에 대한 2023년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3.10.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대구국세청, 동북지방통계청 등에 "지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료가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장혜영(정의당)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에 대한 영화제를 지원하는 예산을 기존 55억~60억원에서 28억원으로 반토막 냈다"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원 삭감이 영화 제작과 배급 등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영화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고 있다. 대구와 경북지역도 문화예술산업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태용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은 "문화콘텐츠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이 없었다"며 "지난 3월부터 극장 관객 수 등을 토대로 대략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지속적으로 연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고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부족을 지적했다.

고 의원은 "민간기업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경제 흐름을 더 잘 파악하고 있다"며 "지난 2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행정 평가를 보면 대구국세청이 미흡하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했다.


윤종건 대구국세청장은 "어느 동네에서 어떤 업종의 매출이 가장 좋은지 잘 모른다"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영업자에게 적절히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주호영(국민의힘) 의원은 동북지방통계청에 "지방자치단체가 필요로 하는 지방 특유의 통계 자료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송성헌 동북지방통계청장은 "지자체와 지역연구원의 의견을 수렴해 필요한 통계를 위한 데이터 자료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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