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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18일 이스라엘行?…이례적으로 국내 일정 당일 취소(종합)

뉴스1

입력 2023.10.16 23:46

수정 2023.10.16 23:46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예정된 국내 일정을 취소하며 이스라엘을 방문할 수 있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하레츠는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수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예정된 미국 콜로라도 방문을 취소한 상태다. 백악관은 콜로라도 방문 불과 몇 시간 전에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콜로라도 방문을 취소하고 대신 국가안보회의(NSC)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이 이미 예정된 행사 일정을 당일 취소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콜로라도의 세계 최대의 풍력 타워 제조 시설인 씨에스윈드(CS Wind)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CNN는 지난 15일 보도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을 자국에 초청했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연대의 의미로 이스라엘 방문을 요청했고, 양국은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 역시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가능성을 논의 중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미 백악관 NSC의 에이드리언 왓슨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예정된 해외 방문 일정은 없다"고 부인했다.

존 커비 NSC 전략소통조정관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계속 집중할 것"이라며 "이스라엘 총리의 초청이 있었지만, 지금 언급할 방문 일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미 행정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지만, 미 당국이 자국민 보호를 위해 분투하고 있는 만큼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쟁으로 인해 가자지구에 갇힌 미국 국민은 500~600여 명으로 추산되며 현재까지 미국 국민 최소 30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된 가운데, 미국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이스라엘로 보내는 등 자국민 대피를 위해 분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로 중동을 순방 중인 블링컨 장관은 지난 12일 이스라엘을 방문한 데 이어 닷새 만에 이스라엘을 재방문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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