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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서 한복 입고 돌아다니면?…"너무 예쁘다" 칭찬 일색

뉴시스

입력 2023.10.17 06:07

수정 2023.10.17 06:07

유튜버 마이, 이탈리아서 한복 입고 현지인과 소통 한복을 본 외국인들 "너무 예쁘다"며 감탄 연발 한국 전통 의상과 일본 전통 의상을 헷갈리기도
[서울=뉴시스]7일 에스토니아에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마이는 '패션의 나라 이탈리아에서 한복입고 돌아다녔더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유튜브'김치귀신 마이'캡처) 2023.10.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7일 에스토니아에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마이는 '패션의 나라 이탈리아에서 한복입고 돌아다녔더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유튜브'김치귀신 마이'캡처) 2023.10.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찬호 리포터 = 패션하면 떠오르는 나라인 이탈리아에서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면 사람들은 어떻게 바라볼까.

에스토니아 출신의 마이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치귀신 마이'에 '패션의 나라 이탈리아에서 한복입고 돌아다녔더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그가 한복을 입고 이탈리아 밀라노와 피렌체를 관광하는 모습이 담겼다.

마이는 지난 2020년부터 에스토니아에서 한국과 관련된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현재 그의 채널 구독자 수는 4만명이 넘으며, 그의 대표적인 콘텐츠로는 조회수 108만회를 기록한 '한국에서 날아온 한복을 보고 깜짝 놀라 눈을 못 떼는 라트비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먼저 마이는 온갖 명품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는 거리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때 한 이탈리아 청년이 마이에게 다가와 한복을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한복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는 듯 보였다.

그 청년은 "(그 옷은)한복 아닌가?"라며 "사실 한복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어디에선가 들어본 것 같다"고 했다.

다른 남성은 갑자기 마이를 전문 카메라 장비로 그를 촬영하기 시작했다. 마이 역시 이에 호응해 많은 사람 앞에서 과감하게 포즈를 취했다. 이런 마이의 모습을 보고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마이에게 함께 사진 찍기를 요청했다.

여러 차례 사진 촬영을 마친 마이는 원래 목적지인 피렌체로 이동했다.

마이가 피렌체에 도착해 시장 거리를 활보하자 여러 사람이 그가 입은 한복을 예쁘다고 칭찬할 뿐 아니라 어떤 옷이냐고 묻기도 했다. 그러자 그는 "한복이라는 한국 전통 의상이다"고 소개했다. 그중에는 웨딩드레스냐고 묻는 이도 있었다.

또 중국 전통 의상을 입은 중국인 틱톡커 여성도 만나기도 했다. 그들은 함께 사진을 찍고 "옷이 너무 예쁘다"며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지어 한 남성은 마이에게 "굉장히 예쁘다. 결혼했는가. 저녁 같이 먹자"라며 추파를 던지기도 했다.

마이는 지나가는 한국인 단체 여행 관광객들도 마주쳤다. 그들은 하나같이 입 모아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또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시작해 한국 문화를 좋아해 한복을 알아보는 현지 여성도 있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한복에 관심을 보였음에도 한복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게 현실인 듯 보였다.


한 식당에 들어선 마이가 주문을 받는 직원에게 "이 옷에 대해서 아는가"라고 묻자, 그는 "기모노(일본 전통 의상)?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여성은 "당신 기모노 정말 예쁘다"고 말하자, 마이는 곧바로 "이건 기모노가 아니라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이다"고 답했다.
이에 여성은 "알아보지 못해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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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리포터(yoshi1207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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