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경제재생상, 'A급 전범 합사' 야스쿠니 참배…각료 두번째

뉴시스

입력 2023.10.17 09:03

수정 2023.10.17 09:03

기시다 총리는 공물 봉납
[도쿄=AP/뉴시스]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일본 경제재생상은 17일 오전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 신사에서 참배했다. 지난달 13일 신도 요시타카 일본 경제재생상이 도쿄 총리 관저에 도착해 걸어가고 있다. 2023.10.17.
[도쿄=AP/뉴시스]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일본 경제재생상은 17일 오전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 신사에서 참배했다. 지난달 13일 신도 요시타카 일본 경제재생상이 도쿄 총리 관저에 도착해 걸어가고 있다. 2023.10.1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일본 경제재생상은 17일 오전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 신사에서 참배했다.

현지 공영 NHK, 민영 TBS 등에 따르면 신도 재생상은 이날 오전 도쿄(東京) 구단시타(九段北) 소재 야스쿠니 신사에서 참배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이날부터 추계(秋季) 예대제(例大祭·제사)를 시작했다. 이번 예대제에 맞춰 참배한 각료는 지난 16일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산업상에 이어 신도 재생상이 2번째다.

신도 재생상은 참배 후 기자들에게 "과거 나라를 위해, 가족을 위해 무거운 임무를 다 하신 영령 여러분에게 존숭의 마음을 담아 참배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평화와 번영이 그런 여러분 덕분에 이뤄졌다는 점을 마음에 새기도 나도 제 역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공물인 마사가키(真榊)를 봉납했다. 19일까지 열리는 예대제 기간 동안 참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도조 히데키(東條英機)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 근대 100여년간 일본이 일으킨 침략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명의 위패가 안치된 곳이다.
강제로 전쟁에 동원됐던 한국인 2만여 명도 합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