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重, 컨테이너 유실방지 장치 독자 개발

뉴시스

입력 2023.10.17 09:29

수정 2023.10.17 09:29

유효성 검증 후 연내 출시 예정
[서울=뉴시스] 삼성중공업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2023.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성중공업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2023.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다솜 기자 = 삼성중공업은 독자 기술로 컨테이너 유실방지 장치인 'SSA-CL(Special Structure Anti-Container Loss)'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SSA-CL은 컨테이너선이 항해 중 악천후 상황에 의해 선박이 크게 흔들리면서 컨테이너가 바다로 유실되는 사고를 줄여주는 안전 장치다. 국제해사기구(IMO)는 바다에 유실된 컨테이너가 다른 선박과의 충돌 및 해양환경오염을 야기한다는 측면에서 컨테이너 적재 등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SSA-CL은 컨테이너선 래싱 브릿지(갑판 위에 위치한 컨테이너 고정용 구조물)에 추가 부착하는 장치로 악천후 상황에서도 컨테이너의 좌우 움직임을 더욱 단단히 구속함으로써 컨테이너 유실률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SSA-CL은 컨테이너 적재량에 영향을 주지 않고 기존 선박에도 설치가 용이하도록 장치의 크기와 중량을 최소화했고,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대형 컨테이너 선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DNV와 미국 ABS, 영국 LR, 한국 KR 등 4개국 선급으로부터 SSA-CL 개념설계를 인증받았으며 국내 외에 10여건의 특허 출원도 마쳤다.


SSA-CL은 부산대학교에서 시제품 구조강도 테스트 등 유효성 검증을 통해 제품의 신뢰성을 더욱 높인 후 연내 본격적으로 제품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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