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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이대 석좌교수·노벨문학상 수상자' 르 클레지오, 교보생명 '2023 세계작가와의 대화'서 강연

17일 교보생명은 '2023 세계작가와의 대화' 연사로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르 클레지오 작가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사진=교보생명 제공
17일 교보생명은 '2023 세계작가와의 대화' 연사로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르 클레지오 작가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사진=교보생명 제공

[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이 교보문고, 대산문화재단과 ‘2023 세계작가와의 대화’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세계작가와의 대화'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와 우리 문학의 교류를 기반으로 서로의 이해와 인식을 넓히기 위해 시행하는 행사다.

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프랑스 소설가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 초청 강연으로 진행된다.

르 클레지오 작가는 지난 2001년 대산문화재단 초청으로 처음 방한한 이후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했고, 2007년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로 1년 간 프랑스 문학과 문화에 대해 강연한 바 있다. 2008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소설 '조서', '열병', '황금 물고기', '폭풍우', '빛나: 서울 하늘 아래' 등이 있다.

이번 강연에서 르 클레지오는 신화와 문학에 관해 이야기한다. 르 클레지오 작가는 “신화는 진실의 표현이 아닌 집단의 창조물이며, 한국 역시 신화와 밀접하다"면서 "역사, 지리, 언어와 문화 등에서 영감을 받아온 신화의 보고"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제주는 내게 꿈과 삶, 논리적 글쓰기와 상상의 자유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 준 장소이기에 그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제주, 우도, 해녀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오는 11월 2일 오후 7시에 대산홀(광화문 교보빌딩 23층)에서 진행되며, 대산문화재단과 교보문고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 강연에 참여할 수 있다. 강연은 선착순으로 접수를 진행하며 한국어와 불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