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는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 아이돌그룹 세븐틴, 배우 박서함을 비롯해 스타의 이름을 딴 스타숲 7개가 추가로 조성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올해 3월 NCT 도영숲 등 3개가 생긴 데 이어 추가로 조성되는 숲을 합하면 난지한강공원 내 스타숲은 총 10개, 나무는 5천233그루가 된다.
스타숲은 스타를 아끼는 마음으로 팬이 수목을 기부하고 스타의 이름을 붙여 조성하는 숲이다.
시는 그동안 한강 전역에 흩어져 조성된 스타숲을 한곳에 큰 규모로 만들어 팬의 참여도를 높이고 관광명소로 키우고자 난지한강공원에 1만㎡ 규모의 부지를 할애했다. 식재 설계, 나무 식재, 물주기·풀베기 등 사후 관리도 지원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환경을 보전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성숙한 팬 문화에 힘입어 선한 영향력이 다른 팬과 시민, 나아가 전 세계로 퍼지길 기대한다"며 "스타숲이 시민과 팬들을 위한 공간을 넘어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숲 안내판, 스타 명패 등 팬이 원하는 시설 설치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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