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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름에 걸맞는 No.1 국가연구소대학 되겠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17 15:55

수정 2023.10.17 15:55

김이환 UST 총장, 새 교명 공개
20주년 맞아 중장기 비전도 발표
김이환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 UST 제공
김이환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 UST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이환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이름에 걸맞는 글로벌 No.1 국가연구소대학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이환 총장은 이날 UST 설립 20주년을 맞아 새 교명 '국가연구소대학교'와 중장기 비전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2024년 3월부터 국문 교명은 '국가연구소대학교'로 변경한다. 영문 교명은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에서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로 바뀌지만, 20년간 사용해온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영문 약칭은 UST를 유지키로 했다.

향후 10년간의 중장기 비전으로 '글로벌 No.1 국가연구소대학'을 제시했다. 이를위해 글로벌 핵심 인재 양성 확대, 연구 현장 교육시스템 강화, 수요 기반 특화 교육모델 확립, 지속 가능한 대학 운영 기반 확립 등 4대 발전 목표 하에 8대 전략 과제를 구성했다.


김 총장은 "우리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기 위해 국가연구소대학교로 이름을 바꾼다"며 "과학기술 선진국과 우리의 차이는 세계에서 우수한 인재가 찾아오느냐인데, 우리가 그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2003년 설립된 UST는 대학원만 있는 '대학원 대학'으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전문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자 공동 설립한 기관이다. 2006년 첫 졸업생 배출 후 내국인 2267명, 외국인 969명의 연구 인력을 양성했다. 또 현재 교원 1393명, 학생 1382명으로 일대일 수준의 교원 대 학생비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건 중 UST 소속 성과가 13건에 달한다. UST 측은 "박사 졸업생 3명 중 1명인 최근 3년간 JCR 상위 10% 저널에 1저자로 논문을 게재할 정도로 연구 성과가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UST는 오는 20일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2033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국가연구소대학이라는 비전을 담은 신규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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