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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사고 59% 운전자가 피해자…"교육받고 안전하게 타자"

서울 이촌한강공원 자전거 도로의 모습. (뉴스1 DB)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 이촌한강공원 자전거 도로의 모습. (뉴스1 DB)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 중구 소재 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교육'이 진행되는 모습. (중구 제공)
서울 중구 소재 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교육'이 진행되는 모습. (중구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자전거 이용 인구 1340만명 시대에 서울시와 자치구가 자전거를 사고 없이 더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8일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월 1회 이상 자전거를 이용하는 인구가 1340만명에 이를 정도로 자전거는 교통·레저수단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그만큼 자전거 관련 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자전거 사고는 총 1만3270건으로, 그중 자전거 운전자가 피해자인 사고 건이 7877건(59.3%), 운전자가 가해자인 사고 건이 5393건(40.6%)로 각각 집계됐다.

자전거 사고는 야외활동이 활발한 4~10월 사이, 하루 중에는 오전 8시와 오후 4~6시 사이에 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운전자가 가해자인 경우 연령별 분포를 보면, 10대 및 50대 이상 운전자의 자전거 사고가 가장 많았다. 특히 부상 사고는 10대에서, 사망 사고는 6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해 해당 연령대의 안전운전 능력 제고가 요구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 서울시, '초보 4일 완성' 과정…중구 '찾아가는 어린이 교육'

이에 서울시는 자전거를 타본 적이 없거나 주행이 서투른 자전거 초보 시민들을 위해 초보자 자전거 안전교육 4일 완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11월23일까지는 6~10기 교육이 이뤄진다. 13세 이상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1일 2시간, 총 4일 과정으로 8시간 동안 이론, 주행 교육 등이 진행된다.

이론 교육에서는 △자전거 관련 주요 도로교통법 △교통사고 유형 △교통안전표지판의 이해 등을, 주행 교육에서는 △안전장구 착용 △자전거 끌기, 중심 잡기, 타기 등 기초 교육을 실시한다. 2일차부터는 주행 교육만 진행된다.

평일반 교육은 잠실 어린이 교통공원에서, 주말반 교육은 송파안전체험교육관에서 각각 실시된다. 서울시 평생학습포털에서 일정을 확인한 뒤 교육 시작일 약 7~10일 전부터 신청 가능하다.

교육 일정은 △21~22일, 28~29일(6기) △23~26일(7기) △11월4~5일, 11~12일(8기) △11월13~16일(9기) △11월20~23일(10기) 등이다.

서울 중구의 경우 초등학교 4·5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교육'을 다음달까지 청구 초등학교 등 7개 학교에서 실시한다.


이론 수업 시간에는 자전거 구조 등 자전거에 대한 이해, 올바른 통행 방법, 알아야 할 안전 표지와 수신호 등을 배운다.

실습 교육은 운동장에 준비된 체험장에서 진행한다. 헬멧과 조끼를 착용하고 실제처럼 횡단보도, 표지판 등이 그려진 코스를 따라 자전거를 타며 이론 시간에 배운 내용을 실습하고, 브레이크 조작법·페달링·자세 등 주행법을 익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