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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에 U-18 5연투 투혼 ‘김택연’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18 10:48

수정 2023.10.18 10:48

[파이낸셜뉴스] 구도(야구도시) 부산의 대표 향토기업인 대선주조가 6년째 야구 유망주 발굴에 앞장서며 국내 야구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대선주조는 지난 17일 오후 3시 부산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 제10회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제6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와 소속 학교에 총 상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17일 오후 3시 부산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 제10회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제6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택연 선수(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선주조 제공
17일 오후 3시 부산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 제10회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제6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택연 선수(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선주조 제공
대선 고교 최동원상은 지난 2018년 한국 고교야구 발전에 뜻을 함께한 대선주조의 후원으로 새롭게 제정됐다. 그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모든 고교야구 투수들이 꿈꾸는 자리다.
1000만원의 상금은 수상자와 소속학교 야구부에 각각 500만원씩 전달된다.

올해 수상자 선정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소속 스카우트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후보 기준은 △등판 경기수 15경기 이상 △투구이닝 50이닝 이상 △다승 4승 이상 △평균자책점 2.60 이하 △탈삼진 55개 이상이다.

올해는 인천고 우완투수 김택연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뛰어난 제구력이 강점인 김택연은 최고 시속 152㎞, 평균 시속 140㎞ 후반대의 강속구를 무기로 한 빼어난 경기 운영 능력 외에도 성실한 훈련 태도와 인성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U-18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까지 5일 연속 마운드에 오르는 투혼으로 팀을 위해 헌신하며 ‘최동원 정신’을 가장 잘 보여준 선수로 평가받는다.

김택연은 “고교야구 선수라면 다들 한 번쯤은 꿈꿔 온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면서 “3회 수상자인 우리학교 윤태현 선배를 보고 목표로 잡은 상을 수상하게 돼 더 값지고 의미가 남다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한국야구를 한 단계 발전시킬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김택연 군이 프로 무대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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