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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생성형 AI로 두산에너빌리티 이상 진단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19 09:20

수정 2023.10.19 09:20

많은 시간 소요되는 고장 분석 및 보고서 제작에 생성형 AI 적용
인공지능. 게티이미지 제공
인공지능. 게티이미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SK㈜ C&C는 두산에너빌리티에 생성형 인공지능(AI)기반 이상 진단 서비스 시범 적용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SK㈜ C&C의 생성형 AI 기반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활용해 제조 현장의 장비·설비 이상징후 탐지부터 원인 분석, 보고서 작성, 담당자 메일 보고 등 장애대응 전 과정을 지원한다.

SK㈜ C&C 관계자는 "이번 두산에너빌리티 시범 적용 사업은 이상 진단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이상·고장 분석 및 보고서 제작 영역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성형 AI가 과거 유사 사례 보고서를 참고해 '이상 진단 보고서'도 제작한다. 이상 진단 보고서는 AI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상 및 고장 개요 △분석 목적·대상·결과 △고장 대응 권장사항 등을 초안 형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준다.

담당자는 생성형 AI가 제작한 보고서를 최종 검토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과 비교해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통해 장애 분석 보고서를 유관 부서에 메일로 발송하는 일도 생성형 AI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SK㈜ C&C 차지원 G.AI그룹장은 "고가의 대규모 장비와 설비가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제조현장에서 장애 대응은 촉각을 다투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생성형 AI가 우리나라 제조 산업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실질적 디지털 혁신의 기반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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