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내 산학협력관에,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 기여
애플리케이션 개발 활동 집중
애플리케이션 개발 활동 집중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세계 1위 차량용·전력 반도체 기업인 독일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사가 대구에 '사물인터넷(IoT) 혁신센터'를 구축한다.
19일 대구시는 이날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DGIST),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이하 인피니언)코리아(유)와 인피니언 코리아 IoT 혁신센터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oT 혁신센터는 IoT 시스템 역량팀의 별칭으로 센서 및 커넥티비티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외투법인인 인피니언 코리아는 DGIST 내 산학협력관에 IoT 혁신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피니언은 전 세계에 19개 생산 현장과 59개 연구개발(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1위 차량용·전력 반도체 기업이다.
현재 인피니언 코리아는 서울, 천안, 성남, 대구에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부터 DGIST와 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앞으로 인피니언은 DGIST 내에 IoT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센서 및 커넥티비티 관련 인재를 참여시켜 애플리케이션 개발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언의 국내 최초 IoT 혁신센터 구축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대구시 5대 미래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 산업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면서 "인피니언의 IoT 혁신센터 설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구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주길 기대하며, 행정·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인피니언이 이번 투자를 결정한 배경에는 2021년부터 시 미래혁신성장실과 DGIST가 협력해 추진 중인 센서 특화 반도체 산업의 연계성과 경북대 및 DGIST로부터 배출되는 풍부한 반도체 전문 인력풀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이승수 인피니언 코리아 대표는 "대구시와 DGIST의 강력한 지원을 받아 한국 최초의 IoT 혁신센터를 설립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인피니언은 IoT를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과 역량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DGIST와 함께 R&D Fab 고도화 및 2025년까지 기업 전용 반도체 제조시설인 D-Fab을 구축하는 등 센서반도체 전주기 산업 육성을 위한 전방위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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