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 中 하북강철과 자동차강판 합작사 '하강포항' 공장 준공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19 14:00

수정 2023.10.19 16:29

포스코가 19일 중국 하북성에서 하강포항 준공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위용 하북강철 동사장, 왕란위 하북강철 총경리.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19일 중국 하북성에서 하강포항 준공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위용 하북강철 동사장, 왕란위 하북강철 총경리. 포스코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스코가 중국 하북성에서 하북강철집단(하북강철)과 합작해 연산 90만t 규모의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 공장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021년 5월 이사회에서 중국내 자동차용 도금강판 판매 확대 및 안정적 현지 생산·판매 체제 구축을 위해 중국 하북성 당산시에 아연도금강판 생산라인(CGL) 2기, 연산 90만t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을 승인했다. CGL는 아연도금강판(CG) 생산공정을 의미하며, 아연도금 강판은 주로 자동차용 소재로 사용된다.

포스코와 하북강철은 각각 3억달러씩 총 6억달러를 투자해 합작법인 ‘하강포항'을 설립하고 지난해 1월 착공, 이날 45만t 규모의 1기 공장을 준공했다.
2기 공장은 2024년 5월 준공 예정이다.

또 포스코가 중국 광동성에서 운영 중인 연산 45만t 규모의 도금강판 공장인 '광동포항'이 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하강포항'은 연산 135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기념사에서 "하강포항 합작법인은 2019년 양사가 보유한 높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합작을 추진 해보자는데 뜻을 같이한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강판 설비 준공이라 뜻깊다"며 "미래 친환경 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자동차강판 생산 기업으로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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