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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명중 4명 '걷는 여행' 계획···도보여행 최적지는?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0 10:18

수정 2023.10.20 10:18

부킹닷컴 추천 도보여행지 6선
[대구=뉴시스]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 (사진 = 대구시 수성구 제공) 2022.1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대구=뉴시스]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 (사진 = 대구시 수성구 제공) 2022.1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은 걷는 여행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실제로 디지털 여행 기업 부킹닷컴이 최근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 10명 중 4명은 도보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각 지역이 지닌 분위기를 한껏 느끼고 여행지 곳곳에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기엔 도보만큼 좋은 방법도 없다. 한국 대구를 비롯해 오랜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영국 에든버러 등 부킹닷컴이 추천하는 도보여행지 6선을 소개한다.

■재밌는 골목길 탐방, 한국 대구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대구는 아시아 주요 도보여행지 중 하나로 꼽힌다. 맛집 성지로 알려진 동구 골목과 삼덕동 벽화마을 등 대구의 분위기를 물씬 담은 골목길들은 여행객들에게 탐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대구의 자연을 감상하고 싶은 여행객에게는 멋진 전망과 워터쇼가 펼쳐지는 수성못과 푸른 자연을 볼 수 있는 두류 공원, 국내에서 신성한 산으로 꼽히는 팔공산을 추천한다.

■중세 도시 분위기 만끽, 영국 에든버러
영국 스코틀랜드의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에든버러는 중세 도시의 분위기를 잘 담고 있다. 탁 트인 도시 풍경과 자연 전망을 볼 수 있는 아서스시트부터 에든버러를 대표하는 에든버러 성과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까지 모두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어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수많은 골목길로 이루어진 도시를 거닐다 보면 독특한 건축물은 물론이고 고풍스러운 매력을 풍기는 펍을 발견할 수 있다.

■문화예술 향기 가득, 오스트리아 빈
오스트리아 동부에 있는 빈은 역사적인 유물과 함께 현대적인 예술을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이 도보 가능한 거리에 있다. 유럽에서 손에 꼽는 화려한 궁전 중 하나인 '쇤브룬 궁전'과 바로크 양식의 랜드마크 ‘벨베데레 궁전'은 찬란한 역사적 면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명소들이다. 오스트리아 최대 고딕 사원인 ‘슈테판 대성당’과 다뉴브 운하에서 감상하는 노을 풍경도 놓치지 말자.

캐나다 퀘벡 주 퀘벡시티(에어캐나다 제공) /사진=뉴스1
캐나다 퀘벡 주 퀘벡시티(에어캐나다 제공) /사진=뉴스1

■멋스러운 거리들, 캐나다 트루아리비에르
캐나다 트루아리비에르는 퀘벡과 몬트리올 중간 지점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고풍스럽고 멋스러운 거리들이 많다. 1634년에 세워져 풍부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트루아리비에르에서는 옛 유럽의 분위기를 담은 수많은 박물관들과 갤러리, 부티크 상점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세인트로렌스강을 가로지르는 아치형 대교인 라비올레트 다리를 건너 포르탱 공원, 비에유 포르주 구역까지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해산물 등 별미 천국, 멕시코 쿨리아칸
멕시코 북서부에 있는 도시 쿨리아칸은 활기찬 축제 문화로 잘 알려진 도시다. 쿨리아칸의 긴 해안선을 따라 걷다 보면 아름다운 바다를 구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쿨리아칸의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해 만든 각종 별미를 즐길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수천 개의 예술작품을 자랑하는 식물원과 최고의 도시 전망을 선사하는 과달루페 성모성당, 평화롭고 고요한 시간을 선사하는 라스 리베라스 공원도 만날 수 있다.

■평화로운 휴식 즐기는, 라오스 비엔티안
라오스 비엔티안은 도보로 여행할 때 비로소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따스한 분위기를 풍기는 비엔티안을 걷다 보면 황금 사원을 비롯해 독특한 폭포와 사찰을 도시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수천 개의 불상이 안치된 회랑을 갖춘 왓 시 사켓, 모자이크로 장식된 불교 사원, 프랑스식 건축물이 주요 볼거리다.
해 질 녘 메콩강 산책로를 따라 걸어 야시장까지 둘러보다 보면 비엔티안의 평화로운 저녁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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