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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음바페 제치고 PSG 최고 스타 등극..유니폼 판매 1위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0 09:42

수정 2023.10.20 09:42

지난 8월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PSG) 대 K리그1 전북 현대 경기에서 PSG 이강인이 경기장에 교체 투입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8월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PSG) 대 K리그1 전북 현대 경기에서 PSG 이강인이 경기장에 교체 투입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리그앙 명문 파리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하고 있는 '슛돌이' 이강인(22)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이강인은 소속팀 내에서 '월드 클래스(월클)'로 불리는 킬리안 음바페를 제치고 팀내 유니폼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 소식을 주로 전하는 'RTL 스포츠'의 압델라 불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스페인)에서 2200만유로(약 316억원)의 이적료로 PSG로 이적한 이강인 현재까지 팀 내 가장 많은 유니폼 매출을 보이고 있다"며 "(유니폼 판매량이) 근소하게 킬리안 음바페를 앞서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프랑스 파리로 간 이강인은 이적 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강인의 PSG 유니폼은 입단 초기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 당시 프랑스 현지 PSG 숍에 이강인의 마킹 유니폼이 품절됐을 정도였다.

지난 8월3일 오후 부산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과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3대 0으로 승리한 PSG 이강인이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8월3일 오후 부산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과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3대 0으로 승리한 PSG 이강인이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후 8월 PSG가 여름 프리시즌 투어로 부산을 찾았을 당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자리했던 PSG 공식 용품 판매점은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100여m 이상의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이강인의 인기는 엄청났다.

지난 시즌까지 PSG에서 활약했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네이마르(알힐랄) 등이 떠났지만 여전히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이상 프랑스), 잔루이지 돈나룸마(이탈리아), 마르퀴뇨스(브라질), 아치라프 하키미(모로코), 곤살루 하무스(포르투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

이강인은 이러한 세계적인 선수들을 제치고 팀 내 가장 많은 유니폼 판매를 기록한 것이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전에서 2대1로 승리해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이날 승리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사진=뉴스1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전에서 2대1로 승리해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이날 승리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사진=뉴스1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강인은 10월 클린스만호에 발탁돼 국내에서 열린 A매치 2연전(튀니지 4-0 승·베트남 6-0 승)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총 3골 1도움으로 클린스만호의 승리에 앞장섰다.


이번 시즌 8월 리그 2라운드 이후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한 달 가깝게 재활과 치료에 매진하며 소속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이강인은 소속팀으로 돌아가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강인은 지난 17일 베트남전을 마친 뒤 "소속팀에 돌아가서 많이 뛸 수도, 못 뛸 수도 있다"면서도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항상 최선을 다해 최고의 몸 상태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강인의 PSG는 오는 22일 스트라스부르와 리그앙 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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