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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다자녀가정 기준 ‘3→2자녀’로 확대 시행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0 12:14

수정 2023.10.20 12:14

[파이낸셜뉴스] 최근 자녀 한 명 낳아 키우기도 힘든 현실을 반영해 부산시가 다자녀가정 기준을 2자녀까지로 확대한다.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다자녀가정 지원 확대는 오는 31일부터 적용되며 이에 따라 시는 새로운 가족사랑카드 발급 업무를 시작한다.

이로써 오는 31일부터는 다자녀가정 지원 기준이 자녀 중 한 명이 19세 미만인 ‘세 자녀 가정’에서 ‘두 자녀 가정’까지 확장돼 다자녀가정 혜택을 보는 가정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새로운 가족사랑카드는 부산시의 블록체인 기반 신분확인 서비스 ‘비패스(BPASS)’ 앱을 통해 모바일 카드 형태로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제휴 가족사랑카드도 새로 발급받아 사용 가능하다.

다자녀가정은 부산시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과 다자녀가정 우대 가족사랑카드 참여업체를 통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 공공시설 중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영주차장, 체육시설 및 체육회관의 이용료 50%가 감면된다. 청소년·여성 관련 시설의 이용료도 면제 또는 감면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제휴 다자녀가정의 주유소, 테마파크, 영화, 학원비 등 할인서비스뿐 아니라 지역 내 민간의 자율적인 참여로 구성된 다자녀가정 우대참여업체를 통해 서비스업, 요식업, 의료기관, 학원·어린이집 할인 등을 지원받는다. 우대참여업체 현황은 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다자녀가정 우대문화 확산과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11월 1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제16회 다자녀가정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매년 11월 1일은 다자녀가정의 날로 다자녀가정 우대문화 확산과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가 ‘부산광역시 다자녀가정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날이다. 지난 2008년부터 16회째 기념해오고 있다.


올해 기념행사에서는 다자녀가정 지원 확대 홍보를 비롯해 다자녀가정의 날 유공자 및 출산장려정책 우수 구·군 시상, 수상자 인터뷰, 기념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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