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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천마근린공원 유휴지, 생태학습장으로 '변신'

뉴스1

입력 2023.10.20 16:52

수정 2023.10.20 16:52

(송파구 제공)
(송파구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송파구는 지난달 20일 천마근린공원 내 유휴지를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도심 속 생태학습의 장으로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송파구 생태적 거점인 천마산 녹지가 도심 개발로 축소되면서 생물서식기능이 약화되고 있다. 이에 구는 천마산 송파안전체험관 앞 유휴지에 숲과 습지를 조성해 늘어나는 탐방객을 위한 생태 명소로 가꾸기로 했다.

구는 지난해 10월 개발사업 부담금을 생물서식지 보전에 환원하는 환경부 주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지원해 국비 4억3000만원을 유치하고 9269㎡ 규모의 천마산 유휴지에 생태학습장 조성을 완료했다.

생태학습장 내 생태습지에는 초화원, 곤충호텔, 돌무더기 등 다양한 생물서식처가 들어섰다.



또한 생태학습공간인 교육스탠드, 소나무쉼터를 설치해 사람들이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배우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가까이서 습지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기 위해 습지 주변에 나무다리와 고목판재다리도 놓았다.

특히 빗물저류조를 설치하여 빗물을 모아 생태습지와 계류를 만들고, 홍수 등 자연재해까지 예방하는 기후변화대응형 배수체계 순환시스템을 구축했다. 콘크리트 배수로에는 개구리 등 양서류를 위한 생물탈출로도 마련했다.


향후 구는 천마공원 내 송파안전체험교육관, 천마산 산림치유센터와 연계해 천마공원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에게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구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을 추진해 총 13억5000만원의 국비를 확보, 마천동 널문근린공원과 장지동 유휴 녹지대를 생태체험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바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마천동 천마산은 오색딱따구리, 청개구리 등 다양한 보호종들이 서식하는 생태의 보고"라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천마산을 건강하게 보존하고 구민 휴식 공간으로 가꾸고자 이번 생태계복원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