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 19일 NIA 서울사무소에서 ‘국가지식정보 메타데이터 개방’ 설명회 및 간담회(이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가지식정보는 '국가지식정보 연계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기관, 지자체 등이 생산·보유·관리하고 있는 지식정보 중 국가적 이용 가치가 있는 지식정보를 의미한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각 기관에 흩어져 있는 국가지식정보 메타데이터를 연계해 국가지식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공신력 있는 국가지식정보 메타데이터는 초거대 인공지능(AI)의 한국어 학습데이터로 활용될 뿐 아니라 할루시네이션(환각) 보정 등 인공지능 신뢰성 확보에 도움이 되어 활용 가치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국가지식정보 메타데이터 개방 절차와 활용 방안 소개 △AI 기업 등 수요기업의 애로사항 청취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두 세션으로 진행됐고 수요기업 대상 상담창구를 동시에 운영했다.
설명회는 △디지털집현전 소개 및 시연 △메타데이터 개방 절차 및 신청 방법 안내 △Q&A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초거대 AI 관련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주요 정책과 사업도 소개됐다.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국내 유망한 AI 기업 회원사가 소속된 한국인공지능협회, 생성AI스타트업협회 등 협회 소속의 대표기업들이 참여해 국가지식정보 민간 활용과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 등 심층적인 논의를 이어나갔다. 특히 기업들은 국가가 생산한 지식정보 개방을 통해 신규서비스 창출과 AI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공통된 의견을 전했다.
NIA 황종성 원장은 “최근 초거대 AI 전환 추세에 따라 스타트업 등 AI 서비스 개발에 국가지식정보 메타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수요자와 공급자 간 통합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초거대 AI 모델의 성능 개선과 신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해 AI 기술의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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