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2자녀도 '다자녀'… 31일부터 지원 늘린다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2 18:59

수정 2023.10.22 18:59

부산시, 새 가족사랑카드 발급
최근 자녀 한 명 낳아 키우기도 힘든 현실을 반영해 부산시가 다자녀가정 기준을 2자녀까지로 확대한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다자녀가정 지원 확대는 오는 31일부터 적용되며, 시는 새로운 가족사랑카드 발급 업무를 시작한다. 이로써 오는 31일부터는 다자녀가정 지원기준이 자녀 중 한 명이 19세 미만인 '세 자녀 가정'에서 '두 자녀 가정'까지 확장돼 다자녀가정 혜택을 보는 가정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새로운 가족사랑카드는 부산시의 블록체인 기반 신분확인 서비스 '비패스(BPASS)' 앱을 통해 모바일 카드 형태로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제휴 가족사랑카드도 새로 발급받아 사용 가능하다.

다자녀가정은 부산시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과 다자녀가정 우대 가족사랑카드 참여업체를 통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 공공시설 중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공영주차장, 체육시설 및 체육회관의 이용료 50%가 감면된다. 청소년·여성 관련 시설의 이용료도 면제 또는 감면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제휴 다자녀가정의 주유소, 테마파크, 영화, 학원비 등 할인서비스뿐 아니라 지역 내 민간의 자율적인 참여로 구성된 다자녀가정 우대참여업체를 통해 서비스업, 요식업, 의료기관, 학원·어린이집 할인 등을 지원받는다. 우대 참여업체 현황은 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다자녀가정 우대문화 확산과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11월 1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제16회 다자녀가정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