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9월부터 부산 기초지자체와 기관, 민간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부산 웰니스 관광지 6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곳은 뷰티·스파, 자연, 요가·명상의 3개 테마로 나눠 총 6곳이 선정됐다.
지친 심신을 건강하게 회복시키고 아름답게 가꿀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뷰·스파 유형의 관광지로는 클럽디 오아시스가 선정됐다. 지난 7월 해운대에 문을 연 클럽디 오아시스는 해외 휴양지 리조트 콘셉트의 스파&워터파크다. 해운대 바다와 이어지는 지역 최대 규모의 인피니티 풀, 200m 길이의 역동적인 튜브 슬라이드, 실내와 실외를 거쳐 흐르는 물을 따라 여유로운 재미를 만끽하는 유수풀 등을 갖췄다.
자연 테마는 부산이 가진 천혜의 대표적인 자원인 숲과 해양을 배경으로 치유, 힐링의 경험을 제공한다. 해당 유형의 관광지로는 부산어린이 대공원 치유의 숲, 아홉산숲, 광안리 SUP Zone이 선정됐다.
요가·명상 테마는 나 자신에게 집중함으로써 내면과 외면에 휴식을 주고 편안한 상태에 이르도록 도움을 주며, 해당 유형의 관광지로는 내원정사, 홍법사가 뽑혔다.
시와 공사는 민·관을 대상으로 추천서를 접수해 서면평가, 현장 실사를 통해 관광지가 보유한 역량과 현장 인프라, 성장 가능성 등을 다방면으로 평가했다.
이어 오는 11월부터 부산 웰니스 관광지 6곳을 활용해 부산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과 의료관광 팸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이 지닌 자연 치유자원을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웰니스 관광지에서의 힐링, 치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부산의 웰니스 관광지 선정은 곧 부산 웰니스 관광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자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선정 관광지를 국내외 홍보하고 상품개발, 수용태세 개선 등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웰니스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 지자체로 선정된 부산은 웰니스관광 기본계획 수립 용역 추진, 부산 웰니스 관광지 선정 등을 통해 부산만의 차별화된 웰니스 관광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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