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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CEO 98% "AI 도입 효과있을 것"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3 10:41

수정 2023.10.23 10:41

워크데이, 기업 임원 2355명 설문
인공지능. 게티이미지 제공
인공지능. 게티이미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업 CEO 98%가 인공지능(AI)을 도입하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AI와 머신러닝(ML)을 활용하려면 데이터 사일로 극복이 필요하다고 봤다.

워크데이는 23일 기업 CEO, CIO, CHRO, CFO 조직에 속한 비즈니스 리더 2355명의 인사이트에 기반해 AI와 ML이 어떻게 미래에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는 최신 글로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리더들은 신뢰와 데이터 접근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AI 및 ML의 잠재적 영향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EO의 98%가 해당 역량을 도입하면 일부 즉각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모든 비즈니스 리더 중 47%는 AI와 ML이 인간의 잠재력을 크게 증폭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43%는 AI와 ML의 신뢰도를 우려하고 있으며, 59%는 자사 데이터가 다소 또는 완전히 사일로로 분리돼 있다고 답했다.

짐 스트래튼 워크데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약간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리더들은 AI와 ML이 인력을 보완하고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며 "이런 효과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며 신뢰를 확보하려면 올바른 데이터 기반과 거버넌스에 대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데이터 품질과 투명성을 우선시하는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도입하는 기업은 조직 전반에서 AI와 ML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CEO를 비롯한 비즈니스 리더들은 AI와 ML이 자사 조직에 영향을 미칠 것을 알면서도 일부는 해당 기술을 완전히 수용하기를 주저하고 있다. 응답자 가운데 71%는 해당 기술이 3년 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64%는 자사 전 조직이 향후 3년 내 AI 및 ML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설문에 참여한 거의 모든(98%) CEO들은 AI와 ML을 도입하면 일부 즉각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 답했다. 이들은 가장 큰 효과로 생산성 증가,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협업 개선을 꼽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9%의 CEO는 해당 기술을 수용하기에 필요한 툴과 스킬, 지식이 부분적으로 혹은 전적으로 부족해서 AI와 ML을 도입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28%의 CEO는 AI와 ML이 어떻게 자사에 영향을 미치는지 지켜본 후에 자사의 접근법을 결정하고 싶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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