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노루페인트, 전파흡수 스텔스기 도료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3 18:35

수정 2023.10.23 18:35

지난 19일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조성국 노루페인트 대표이사(왼쪽)와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 본부장이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루페인트 제공
지난 19일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조성국 노루페인트 대표이사(왼쪽)와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 본부장이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루페인트 제공
노루페인트가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대한항공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3일 노루페인트에 따르면 이번 스텔스 도료 기술 개발 협력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대한항공과 총사업비 441억원 규모 국책과제 '최신 탐지 위협 대응 무인기용 메타구조 스텔스 융합 기술연구' 일환으로 진행한다. 사업에는 다수의 업체가 참여하며, 노루페인트는 스텔스 도료 기술인 불연속 영역 산란 저감 소재 개발에 착수한다.


전파를 흡수해 레이더 탐지로부터 아군의 물적, 인적 자원을 보호하는 스텔스 도료 기술은 무인기, 함정, 탱크 등 방산 분야에서 널리 활용된다.
노루페인트는 지난 20여년간 국방과학연구소와 협업해 전파흡수 기능을 충족하는 도료 개발을 진행해왔다. 또 대한항공이 보유한 전파흡수구조 설계기술 및 기체 형상 설계·제작 경험과 상호 협력해 단기간에 국내 독자기술로 저피탐 성능 고도화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사는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항공기 스텔스 도료를 포함한 응용 소재 기술 개발을 위한 상호연구를 추진하고, 사업협력 체제를 구축해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연구 기술 공유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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