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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 '모두예술극장' 개관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4 09:41

수정 2023.10.24 09:41

유인촌 장관 "문화예술 공간과 예술인 지원방식에 변화 가져오길"
[모두예술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모두예술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함께 장애인의 창작·향유 등 문화예술 활동 접근성을 크게 높인 ‘모두예술극장'을 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장애예술의 창의성·다양성·향유권을 실현하기 위해 공연, 창작, 교육, 교류 등을 할 수 있는 공연장을 만들고자 지난 2022년 10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으며 1년여 만에 개관을 하게 됐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모두예술극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장예예술인 표준공연장으로, 전체 면적은 2014㎡이다. 구세군 빌딩의 3개 층(1~3층)을 활용한다. 공간과 시설 측면에서 장애인 접근성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주요 시설로 △휠체어석 좌석 수 상황에 맞춰 가변 조정한 250석 규모의 중극장 △창작레지던시 및 교육 공간 △창작 스튜디오 △연습·분장실 등이 마련됐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발달 및 학습장애인 등 장애 유형별로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19일 서울 서대문구 장애예술공연장 '모두예술극장'에서 호주 지적 장애인 극단 '백투더시어터'의 연극 '사냥꾼의 먹이가 된 그림자' 드레스 리허설을 하고 있다. 국내 첫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인 '모두예술극장'은 장애예술 창작자를 위한 공간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창작 및 관람 환경을 장애인에게 최적화된 환경으로 조성하고자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빌딩 1~3층을 리모델링해 이를 마련했다. 250석 규모의 블랙박스 공연장을 비롯해 연습실 3개, 스튜디오 1개, 분장실 4곳 등으로 구성돼 있다. 추후 장애인 편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19일 서울 서대문구 장애예술공연장 '모두예술극장'에서 호주 지적 장애인 극단 '백투더시어터'의 연극 '사냥꾼의 먹이가 된 그림자' 드레스 리허설을 하고 있다. 국내 첫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인 '모두예술극장'은 장애예술 창작자를 위한 공간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창작 및 관람 환경을 장애인에게 최적화된 환경으로 조성하고자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빌딩 1~3층을 리모델링해 이를 마련했다. 250석 규모의 블랙박스 공연장을 비롯해 연습실 3개, 스튜디오 1개, 분장실 4곳 등으로 구성돼 있다. 추후 장애인 편의를 위한 접근성 매니저 등 인력 서비스도 새롭게 운영할 예정이다. 2023.10.19.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

모두예술극장은 10월 시범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외 장애예술 우수 작품, 창작·기획 작품 등 10개 작품을 엄선해 내년 2월까지 선보인다. 또한 공연장과 연습실, 스튜디오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연 2회 정기 및 수시 대관을 신청받을 계획이다.
단, 장애인(단체)에게 우선 대관과 사용료 할인 혜택을 제공해 장애(예술)인의 창작과 발표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에 열리는 개관식에는 유인촌 장관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배은주 상임대표, 정은혜 작가 등 장애예술인 및 단체장을 비롯해 국공립 공연장 관계자 등 문화예술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다.
유인촌 장관은 "이 공간이 장애·비장애를 구분하기보다 통합적으로 바라보도록 우리 사회 인식을 바꾸고, 문화예술 공간과 예술인 지원방식에 변화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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