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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골다공증 예방 운동으로 게이트볼·파크골프 추천"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4 16:30

수정 2023.10.24 16:30

대한골대사학회, 제1회 골다공증과 근감소증 심포지엄 개최
노년 근골격계 질환 예방위해 균형 있는 영양섭취와 운동 소개
지난 21일 서울부민병원 미래의학센터에서 열린 제1회 건강한 노년을 위한 골다공증과 근감소증 심포지엄 강의사진. 부민병원 제공
지난 21일 서울부민병원 미래의학센터에서 열린 제1회 건강한 노년을 위한 골다공증과 근감소증 심포지엄 강의사진. 부민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골대사학회가 지난 21일 서울부민병원 미래의학센터에서 주최한 제1회 건강한 노년을 위한 골다공증과 근감소증 심포지엄에는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을 비롯한 의사 및 관심있는 일반인까지 120여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질병이나 외상으로부터 회복해 건강한 상태에서 운동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노화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건강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4개 세션으로 진행된 심포지엄은 △골다공증의 발생원인과 검사법부터 약물치료 및 척추압박골절 시 최소침습 수술법 △퇴행성 관절염의 발생원인과 로봇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관절염 수술법
△근감소증의 원인과 최신 약물치료 및 예방을 위한 운동법 등 다양한 강좌가 진행됐다. 또한 시니어의 노화방지와 건강유지를 위한 첨단의학에 대한 소개와 척추중심근 강화를 위한 슬링 엑서사이즈 등이 다뤄졌다.

하용찬 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서울부민병원장)은 “국내의 경우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이 24%에 달한다"며 "그 중 여성이 37%, 남성이 7.5% 정도로 여성이 4배 이상 높은데 이는 폐경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증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한데 뼈 생성 약제는 사용에 제한이 있어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보기 어려워 급여 확대 등 제도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 이사장은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근골격계 질환 관리에 유의해야 하고, 예방을 위해 균형된 영양섭취와 적정한 운동이 중요하다”며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게이트볼이나 파크골프 등이 좋은 운동의 하나”라고 추천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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