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여수시, 국제크루즈 유치 '온 힘'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5 11:32

수정 2023.10.25 11:32

국제크루즈 선사 팸투어·온오프라인 국제 박람회 참가 등 인지도 제고
전남 여수시가 올해 국제크루즈 입항 실적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크루즈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여수시 관계자가 제주국제크루즈 포럼 행사에 참석해 선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가 올해 국제크루즈 입항 실적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크루즈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여수시 관계자가 제주국제크루즈 포럼 행사에 참석해 선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여수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올해 국제크루즈 입항 실적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크루즈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오는 12월 말 기준 여수항에 입항하는 국제크루즈 입항 횟수는 총 5회로, 코로나19로 국제크루즈 입항이 전면 금지됐던 지난 2020~2022년 이전인 2019년의 입항 실적(5회)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지난 4월과 10월 실버시(Silversea Cruises)사의 실버위스퍼(Silver Whisper)호가 총 1280여명을 태우고 두 차례 입항했으며, 5월에는 프랑스 포넌트(Ponant)사의 르솔레알(Le Soleal)호가 345여명과 함께 여수를 찾았다.

또 오는 11월 9일과 15일에는 CM Viking선사의 자오상이둔호가 입항하면서 7년 만에 크루즈를 통한 중국 관광객들이 여수를 방문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그동안 국제크루즈 선사 관계자 팸투어를 진행해 여수항 크루즈 여객선 터미널 소개를 포함해 오동도, 이순신광장, 해상케이블카 등 관광 인프라 체험을 통해 여수시의 매력을 선보였다.

또 국제 크루즈가 여수항에 입항할 때마다 시립국악단 취타대 환대 행사를 비롯해 문화관광해설사와 여수시민외국어교육생 통역 인적자원을 통해 관광 안내, 주요 관광지 간 무료 셔틀버스 운영 등 관광객들이 여수를 편히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왔다.

이와 함께 해외 크루즈 전문 매체인 'Cruise Industry News'를 통한 기항지 광고와 'Seatrade Cruise Global'(4월), '2023 한국테마관광박람회'(10월), '중국 상해 씨트레이드'(11월) 등 온·오프라인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국제 관광여행 활성화,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전면 허용 등에 따른 국제크루즈 산업의 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여수시만의 관광자원들을 기반으로 국제크루즈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선사 입항 일정이 1~2년 전에 확정되는 만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연계한 크루즈 관광상품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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