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美 기업에 초급속 충전기 판매 시작한 SK시그넷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5 13:07

수정 2023.10.25 13:07

SK시그넷이 미국 레벨에 첫 출하한 400킬로와트(kW) 초급속 충전기 V2. SK시그넷 제공
SK시그넷이 미국 레벨에 첫 출하한 400킬로와트(kW) 초급속 충전기 V2. SK시그넷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시그넷이 25일 미국 전동화 운송 전문 기업 레벨에 50억원 규모의 400킬로와트(kW) 초급속 충전기 V2를 첫 출하했다고 밝혔다. 레벨은 2018년 설립돼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동화 운송 및 충전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주로 테슬라 차량을 이용한 승차공유 서비스, 전기 스쿠터 쉐어링 서비스와 개인·공공 충전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된 제품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에서 첫 공개한 것으로 고객사에 납품을 마친 최초 양산품이다. 해당 충전기는 12월부터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V2는 400kW급 초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600kW급의 파워캐비넷과 조합, 최대 4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SK시그넷은 레벨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SK시그넷 관계자는 "향후 미국 공장 내 생산된 제품으로 더욱 신속하게 고객사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시그넷은 올해 레벨을 비롯해 미국 프란시스에너지, 테라와트인프라스트럭처, 일렉트릭 에라 등을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충전사업자(CPO) 외에도 대형 운송사업자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해 미국내 초급속 충전시장에서 더욱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