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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효과...송도·남양주·동탄 등 한달새 집값 2억원 껑충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5 13:03

수정 2023.10.25 13:03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강남구 수서역 SRT 승강장에서 GTX-A 철도차량이 동탄 구간까지 시운전 되고 있다. 2023.09.21. kch0523@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강남구 수서역 SRT 승강장에서 GTX-A 철도차량이 동탄 구간까지 시운전 되고 있다. 2023.09.21. kch0523@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송도와 동탄, 파주 등 GTX 수혜 단지의 주택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부동산원 9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주택종합 매매가격에서 하남시(1.49%), 화성시(1.34%), 인천 연수구(0.50%) 등 GTX 수혜지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송도더샵13단지하버뷰’ 전용 101㎡는 지난 10월 6일 10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9월 10일 8억825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한 달만에 2억원이 넘게 오른 것이다.
‘송도풍림아이원1단지’ 전용 114㎡도 9월 2일에 6억원에서 10월 7일에 7억1500만원에 거래되면서 1억1500만원이 올랐다. 송도신도시는 GTX-B노선의 수혜지다. B노선은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 내 인천대입구역부터 경기 남양주시 마석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덕소두산위브’ 전용 134㎡도 10월 3일에 7억9500만원에 실거래됐다. 9월에 11일 거래된 6억9000만원보다 2억원이 올랐다. 남양주 덕소는 E노선 수혜지로 E노선은 인천 검암역에서 남양주 덕소역까지 연결된다.

또 GTX A노선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동탄신도시 집값 상승도 여전했다. 화성시 반송동의 ‘메타폴리스’ 전용 128A형은 직전 거래보다 1억7400만원이 오른 12억9400만원에 10월 20일에 거래됐다.

집값 상승이 더딘 대표적인 지역인 파주시도 최근 상승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 동패동 ‘한울3단지운정더클래스’ 전용 74A형은 10월에 3억6200만원에 거래됐다. 8월 말 2억6000만원 거래보다 1억원 이상이 올랐다.
GTX-A노선은 경기 파주시 운정역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역을 거쳐 경기 화성시 동탄까지 잇는 노선이다.

양지영 R&C연구소 소장은 "최근 GTX-D노선이 추진 중인 인천 검단신도시가 신도시 청약 불패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등 GTX 수혜지의 분양시장도 뜨거워지고 있다.
실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지난 11일 진행된 1순위 청약 접수에서 177가구 모집에 총 1만9737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11.5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마감됐다"며 "GTX 수혜 분양 단지 분양도 이어져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월드메르디앙 송도’과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7차 센트럴파크’,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 등이 분양 예정"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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