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플레이스 WM 서비스’ 시작
TF 만들고 통합플랫폼 구축나서
삼성증권이 글로벌 대형 증권사들의 자산관리(WM) 신사업으로 급부상한 '워크플레이스 WM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법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식보상 관리, 재테크, 절세 및 퇴직연금 등 종합자산관리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TF 만들고 통합플랫폼 구축나서
삼성증권은 워크플레이스 WM서비스 '임직원 재무복지 솔루션'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임직원의 재무복지 솔루션을 위해 국내·해외기업 임직원과 인사(HR) 담당자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주식보상 관리 전용 플랫폼을 구축했다.
해당 플랫폼은 법인 임직원의 주식보상 플랜 설계, 관리 및 조회 기능을 제공한다.
국내외 주식보상, 연금, 플랫폼 등 관련 인력들로 전담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지난 24일에는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법인 재무 담당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직원 재무복지 솔루션 서비스 안내, 글로벌 기업의 재무복지 사례, 주식보상 제도 등을 주제로 한 고객 세미나를 진행했다.
삼성증권은 현재 국내·외 24개 기업, 2만명을 대상으로 W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대형의 플랫폼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에 상장한 혁신 기업까지 포함돼 있다. 특히 2011년 국내 대표 게임사의 주식보상제도 운영을 시작으로 '외국계 기업 주식보상제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 13년째 시장을 선도해왔다. 외국계 법인의 주식보상 관리는 지금까지 1만명 이상의 임직원, 1조원 이상의 자산을 서비스하고 있다.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도 기업별 프로세스 설계부터 실제 주식 매매까지 전 과정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기업들이 스톡그랜트, 스톡옵션, 조건부 주식보상(RSU), 기업의 주식매수 지원(ESPP) 등을 통해 진행하는 주식보상 규모는 현재 약 6조원으로, 오는 2025년에는 약 3배, 2027년까지는 약 5배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대형 증권사들은 워크플레이스 WM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다. 모건스탠리가 '모건스탠리 앳 서비스'를 선보였고, 피델리티는 '피델리티 워크플레이스', 골드만삭스는 '골드만삭스 에이코'를 각각 론칭하며 임직원 재무복지 시장을 WM 비즈니스의 장기 성장동력으로 키웠다.
삼성증권 김성봉 SNI/법인전략담당은 "임직원 재무복지 솔루션을 통해 주식보상 관련 정보를 필요로 하는 법인 담당자 및 자산관리를 필요로 하는 법인 임직원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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