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문지후가 '세 번째 결혼'에서 달달한 로맨스부터 의미심장한 관계를 오가는 활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3일 처음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극본 서현주/연출 이재진 강태흠)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응징하려고 몸부림치는 여자의 파란만장한 진실 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문지후는 극 중 드림식품 개발실 직원 백상철 역을 맡았다. 백상철은 쾌활한 성격과 믿음직스러운 말과 행동으로 아내만 바라보는 사랑꾼이지만, 다소 우유부단해 적당히 선량하고, 또 적당히 속물적인 소심한 기회주의자의 모습도 지닌 캐릭터다.
'세 번째 결혼' 1회에서 백상철은 행복한 미소를 띤 채 아내 정다정(오승아 분)과 결혼식을 올리며 처음 등장했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상철은 신혼집 집들이 중 술에 취한 다정의 단짝 강세란(오세영 분)을 바래다주다 세란의 마음을 오해하기 시작했다. "왜 하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헤어져야 하는지 모르겠어" "다정이는 좋겠지"라는 세란의 말에 세란이 남몰래 자신을 좋아하고 있었다고 오해한 것. 이때 포착된 상철의 흔들리는 표정은 이후 관계에 또 다른 균열이 올 것을 짐작하게 했다.
'세 번째 결혼' 3회는 26일 오후 7시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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