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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LG엔솔 목표가 하향..."4분기 실적도 전망치 밑돌 것"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6 08:54

수정 2023.10.26 08:54

"전 사업부문 예상보다 판가 하락폭 커"
[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투자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62만원으로 하향했다. 주요 고객사의 판매량 둔화에 따른 내년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이 배경이다.

26일 한화증권 이용욱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자동차전지 2953억원, 소형전지 2663억 원, ESS -460억원(적자), AMPC 2157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자동차전지 부문은 유럽 수요가 부진했지만 미국에서 얼티엄셀즈 생산량이 증대되며 상쇄됐고, 원통형 부문은 테슬라의 라인 업그레이드 영향으로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 ESS는 주요 프로젝트가 4분기로 이연되며 매출 하락과 함께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4분기 실적도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7조원, 영업이익 6107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8242억원을 대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전부문에서 당초 예상보다 판가 하락폭이 크며, 4분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던 테슬라향 원통형 출하는 반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판가 하락에 의해 수익성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판가는 내년 1·4분기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를 62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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