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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디지털 시스템 수출 박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6 09:04

수정 2023.10.26 09:04

현지 환경 맞는 '고객 맞춤형 전문 MSP 서비스'
전기차 급속 충전기 기업 디지털 팩토리 등 구축
클라우드. 게티이미지 제공
클라우드. 게티이미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SK㈜ C&C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기반의 디지털 시스템 수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독립적인 모듈식 설계(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적용해, 새로운 설비나 공정이 도입되더라도 시스템 중단 없이 언제든 빠르게 적용할 수 있게 하면서 생산 현장의 복잡한 성능 요구를 모두 충족해 내고 있다.

SK㈜ C&C 관계자는 26일 "글로벌 클라우드 AM 시장 개척을 위해 글로벌 현지 환경에 맞는 고객의 IT 환경 진단과 고객의 비즈니스 변화를 고려한 '고객 맞춤형 전문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를 적극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 초부터 미국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생산 기업의 공장 디지털 팩토리 시스템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전기차 급속 충전기 생산기업 공장도 클라우드 AM 기반으로 구축에 착수했다.


이들 공장에는 SK㈜ C&C가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구축·운영 중인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주요 시스템이 모두 포함돼 있다. 대표적으로 전사적 자원관리(ERP)시스템, 생산관리시스템(MES), 제품수명주기 관리(PLM), 공급망 관리(SRM) 등이다.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오라클 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 네이버 클라우드, NHN 클라우드, 카카오 클라우드, 텐센트 클라우드 등 9개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결합한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를 통해 고객의 클라우드 도입 관련 시행착오를 줄이고 효과적인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한다.

또한, 컨설팅 자회사인 애커튼 파트너스와 'AM 컨설팅'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클라우드 AM에 기반한 디지털 팩토리 사업 개척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SK㈜ C&C 윤중식 하이브리드 클라우드2그룹장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자(MSP)는 고객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컨설팅, 전환, 통합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며 "생성형 AI 서비스에서도 산업별 성공 사례를 발굴해 글로벌 고객이 감동하는 한국의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 서비스를 전파해 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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