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美, 개량 코로나 백신 반응 냉담… 접종률 저조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7 11:13

수정 2023.10.27 11:13

지난 9월2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사이프러스의 한 드럭스토어에 모더니의 개량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백스가 놓여있다.AP연합뉴스
지난 9월2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사이프러스의 한 드럭스토어에 모더니의 개량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백스가 놓여있다.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새로운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겨냥한 개량 백신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반응이 냉담하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개량 백신 접종률이 정보의 홍보에도 불구하고 심각할 정도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조사에서 미국 성인의 7%, 어린이의 2%만 개량 백신을 접종 받았으며 성인 약 40%가 앞으로 접종을 단호하게 받지 않거나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슷한 비율은 자녀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개량된 백신은 원조와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밀어낸 XBB.1.5를 겨냥한 것으로 지난달 미국 CDC는 생후 6개월 이상은 모두 접종을 권장했다.

올해 미국내 코로나19 입원 환자나 사망자 수는 지난 3년 중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매주 1200명이 여전히 사망하고 있으며 1만8000명이 입원하고 있다.


하버드대 의대 카밀 코튼 박사는 저조한 백신 추가 접종률이 우려된다며 공교육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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